인도네시아식 나시고랭 정통 레시피 (2인분 기준)
나시고랭이란?
‘Nasi’는 인도네시아어로 밥, ‘Goreng’은 볶다라는 뜻입니다. 즉,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이며, 그 맛은 달콤짭짤하면서도 약간의 매콤함이 더해져 한국인의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 메뉴입니다.
나시고랭은 현지에서 아침 식사부터 길거리 음식, 고급 레스토랑 메뉴까지 폭넓게 사랑받으며, 인도네시아의 국민 요리라 불릴 정도로 널리 퍼져 있습니다. 특히 반숙 계란, 새우칩, 오이, 토마토 등을 곁들이는 플레이팅이 인상적이죠.
저는 신혼 여행으로 인도네시아 발리를 다녀 왔었는데 현지식 중 나시고랭이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았으며, 거리낌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였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기본 재료
재료 분량 역할/설명
| 밥 | 2공기 | 살짝 식은 밥이 좋아요 (퍼지지 않게) |
| 마늘 | 2쪽 (다진 것) | 향미 강화 |
| 양파 | 1/2개 (또는 대파 대체 가능) | 단맛과 향 |
| 계란 | 2개 | 반숙 프라이로 고명 |
| 새우 | 6~8마리 (또는 닭고기, 햄, 두부) | 단백질, 식감 |
| 당근, 피망, 양배추 등 | 각 1/4컵씩 | 식감과 색감 부여 |
양념 재료
재료 분량 설명
| 간장 | 1.5큰술 | 기본 감칠맛 |
| 굴소스 | 1큰술 | 감칠맛 강화 (채식 시 생략 또는 채식 굴소스 사용) |
| 케첩 마니스 | 1큰술 | 인도네시아식 달콤한 간장 (없으면 대체 가능) |
| 고추기름 or 고춧가루 | 취향에 따라 | 매운맛 추가용 |
| 소금, 후추 | 적당량 | 최종 간 맞추기용 |
💡 케첩 마니스 없을 때 대체법:
👉 간장 1큰술 + 케첩 1큰술 + 설탕 1작은술 = 케첩 마니스 느낌!
조리 순서
Step 1. 재료 손질
- 밥은 미리 지어 식혀두거나, 남은 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밥은 볶을 때 퍼질 수 있으니 차가운 밥 사용이 더 좋습니다. - 마늘과 양파는 곱게 다져주고, 채소는 모두 작고 얇게 썰어줍니다.
→ 볶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균일한 크기로 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새우는 껍질과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물에 씻어 준비하거나, 닭고기/햄/두부로 대체 가능합니다.
Step 2. 고명용 계란 프라이 만들기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숙 상태로 계란 프라이 2개를 만들어 미리 빼둡니다.
→ 노른자가 살짝 흐르는 반숙이 나시고랭의 시그니처!
Step 3. 양념 향내 내기 (중요!)
- 중불에서 팬을 예열하고 오일 2큰술을 두른 후, 마늘과 양파를 볶습니다.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주면 베이스 풍미가 강해집니다. - 새우나 고기를 넣고 익혀줍니다. 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 채소도 함께 볶아줍니다.
→ 너무 오래 볶으면 채소 수분 때문에 밥이 퍼질 수 있으니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줘야 합니다!
Step 4. 밥 넣고 본격 볶기
- 밥을 넣고 팬에 펼치듯이 넣은 뒤 꾹꾹 누르듯 볶아줍니다.
→ 뭉치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원하면 최대한 잘 풀어서 볶는 것이 핵심입니다. - 밥에 양념이 고루 퍼지도록 계속 뒤적이며 볶습니다.
Step 5. 양념장 넣고 마무리 볶기
- 간장, 굴소스, 케첩 마니스를 넣고 전체적으로 섞습니다.
고추기름이나 고춧가루를 사용해서 매운맛을 조절합니다. - 마지막에 불을 세게 올리고 한번 센 불로 빠르게 볶아주면 불맛이 살아납니다.
Step 6. 플레이팅
- 접시에 볶은 밥을 담고, 위에 반숙 계란 프라이를 올려줍니다.
- 곁들임으로 오이, 토마토 슬라이스, 새우칩, 땅콩 등을 올리면 현지 분위기 완성!
(김치와도 은근 잘 어울려요!)
나시고랭을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한 팁
상황추천 방법
| 더 고소하게 먹고 싶다면 | 계란프라이 대신 스크램블 계란을 밥에 섞어 볶기 |
| 향신료 업그레이드 | 카피르라임잎, 갈랑갈, 샬롯 등 동남아 향신료 소량 추가 |
| 채식 버전으로 만들기 | 고기, 해산물 대신 두부, 병아리콩, 표고버섯 사용 |
| 더 매콤하게 즐기기 | 스리라차, 칠리소스, 페퍼론치노 추가 |
| 풍성한 한끼로 | 계란+새우칩+오이+땅콩 토핑 세트로 플레이팅 |
나시고랭의 매력
- 하나의 팬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간장과 달콤한 소스 조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입니다.
- 채소, 고기, 해산물 모두 잘 어울리는 유연한 레시피입니다.
- 반숙 계란, 오이 슬라이스, 새우칩으로 현지 감성 듬뿍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