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탕은 명태알과 곤이를 사용하여 얼큰하고 깊은 맛을 내는 한국의 대표적인 해산물 찌개입니다. 저와 남편은 알탕을 술안주나 날씨가 추운날 자주 즐겨 먹곤 합니다. 명태알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곤이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죠. 여기에 각종 채소와 매콤한 양념을 더하면 술안주로도 좋고, 술 먹고 다음날 해장국으로도 너무 훌륭한 요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알탕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① 신선한 재료 준비, ② 국물 맛을 좌우하는 육수 만들기, ③ 조리법과 맛내기 팁 순서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신선한 알탕 재료 준비하기
알탕의 중요핵심은 신선한 명태알과 곤이(이리)입니다. 좋은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맛을 크게 좌우하므로, 장을 볼 때 아래 기준을 참고하세요.
✅ 재료 목록
① 주재료 (해산물)
명태알 200g (탄력 있고 신선한 것)
곤이(이리) 200g (부드러우면서도 흐물거리지 않는 것)
새우 100g (선택사항)
② 채소 및 부재료
무 1/4개 (국물의 시원한 맛을 내는 핵심 재료)
대파 1대 (국물 맛을 내고, 고명으로 사용)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매운맛 추가)
미나리 한 줌 (마지막에 넣어 향을 더함)
콩나물 100g (국물을 더욱 개운하게)
③ 양념
고춧가루 2큰술 (국물 색과 칼칼한 맛)
된장 1/2큰술 (감칠맛을 더함)
다진 마늘 1큰술 (비린내 제거)
국간장 2큰술 (깊은 감칠맛)
소금 & 후추 약간 (간 조절)
④ 육수 재료
멸치 10마리 (육수 감칠맛)
다시마 10cm 1장 (구수한 맛)
무 1/4개 (자연스러운 단맛)
대파 뿌리 1개 (감칠맛 보충)
2. 얼큰한 알탕 육수 만들기 (국물 맛의 핵심!)
알탕의 국물 맛을 시원하게 제대로 살리려면 멸치와 다시마로 깊고 시원한 육수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알탕 육수 끓이는 법
1️⃣ 냄비에 물 1.5L를 넣고 멸치, 다시마, 무, 대파 뿌리를 함께 넣습니다.
2️⃣ 센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먼저 건져냅니다 (너무 오래 두면 쓴맛이 날 수 있음).
3️⃣ 중불로 줄이고 15분 정도 더 끓인 후, 멸치와 무를 걸러냅니다.
4️⃣ 국간장 2큰술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얼큰한 맛을 원하면 청양고추 1개를 썰어 넣습니다.
💡 TIP:
✔ 육수를 끓일 때 끓기 전부터 국간장이나 소금을 많이 넣어 끓이지 말고, 육수가 우러나온 후마지막에 간을 맞추어 주는것이 좋습니다.
✔ 맑고 시원한 국물을 원하면 멸치를 약불에 볶아서 사용하면 비린내가 줄어듭니다.
3. 얼큰한 알탕 조리법 & 맛내기 팁
육수를 완성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얼큰한 알탕을 끓여보겠습니다.
✅ 알탕 끓이는 과정
1️⃣ 끓여둔 육수에 자른 무를 넣어주고 5분 정도 끓입니다.
2️⃣ 된장을 체에 걸러 육수에 풀어줍니다.
3️⃣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 양념을 배게 합니다.
4️⃣ 이제 명태알과 곤이를 넣고 약불에서 5~7분간 조심스럽게 끓입니다. (너무 강한 불에서 끓이면 알이 터질 수 있음)
5️⃣ 새우, 콩나물,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35분간 더 끓입니다.
6️⃣ 마지막으로 미나리를 올리고 12분 더 끓여준 후 불을 꺼줍니다.
🔥 알탕 맛을 제대로 살리는 팁
✔ 비린내 제거: 명태알과 곤이는 조리 하기 전에 소금물에 살짝 헹궈주거나, 미림을 살짝 뿌려두면 비린내를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 국물 맛 조절: 된장과 고춧가루의 양은 기호와 입맛에 따라 조절하세요. 더 깊은 맛을 원하면 조개를 끓여 만든 조개육수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 칼칼한 맛 강조: 청양고추 개수를 조절하면 매운맛을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청양고추 향이 싫다면 매운 고춧가루를 추가해 매운맛을 조절해도 됩니다.
[결론]
얼큰한 알탕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해산물 요리입니다. 명태알과 곤이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하고, 된장과 고춧가루로 깊은 국물 맛을 내는 것이 포인트!
위 방법대로 재료를 준비하고, 육수를 우려낸 후 순서에 맞춰 끓이면 전문점 못지않은 얼큰하고 시원한 알탕이 완성됩니다.
오늘 저녁, 직접 알탕을 끓여 따뜻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