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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겉절이 양념 맛있게 만드는 레시피

by 2hanbbu 2025. 3. 25.

배추 겉절이 사진

겉절이에 딱 좋은 배추 고르는 법

겉절이는 일반 김치와는 다르게  발효 없이 바로 무쳐 먹는 김치이기 때문에 배추의 신선함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선하지 않은 배추를 사용해 겉절이를 만들게 된다면 떫은 맛과 배추의 단맛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배추 구입 시 아래 포인트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겉잎은 선명한 초록색,속잎은 노란 배추가 좋습니다.
  • 무게감이 있는 배추일수록 수분이 풍부하고 답니다.
  • 배추를 눌렀을 때 흐물 거리지 않고 단단한 느낌이 나는 것이 신선한 배추입니다.
  • 너무 오래된 배추는 수분이 빠지고 섬유질이 질겨서 아삭한 식감을 내기 어렵습니다.

추천량: 배추 1/2포기 (약 700g 정도)


배추 절이는 방법 

겉절이에서는 배추의 식감이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오래 절이면 물러지고, 덜 절이면 배추에 양념이 잘 안 뱁니다..
적당한 절임 정도는 ‘약간 숨이 죽고 손으로 살짝 구부려질 정도’입니다.

절임 준비:

  • 배추 1/2포기 (한입 크기로 큼직하게 썰기)
  • 굵은 소금 2~3큰술
  • 물 (없어도 OK, 소금만 뿌려 절이는 방식 추천)

절임 방법:

  1. 큰 볼이나 대야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배추를 넣고, 굵은 소금을 배춧잎 한 층마다 고루 뿌려줍니다.
  2. 30-40분간 절입니다. 중간에 1-2번 뒤집어줘야 합니다.
  3. 배추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숨이 죽고 부드러워집니다.
  4. 흐르는 물에 두세 번 깨끗이 씻어 소금을 제거한 뒤, 체에 밭쳐 10분 이상 물기를 빼줍니다.

💡 TIP:

  •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양념이 싱겁거나 묽어지지 않고 맛있게 배입니다.
  • 손으로 가볍게 털면서 눌러주면 물기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겉절이 양념 황금비율 (배추 1/2포기 기준)

양념 재료 (정확 계량):

                         재료                                                양                                                             설명

 

고춧가루 4큰술 고운 것 + 굵은 것 2:2 섞기 추천
다진 마늘 1큰술 향과 풍미를 더함
다진 생강 1작은술 잡내 제거, 깔끔함 추가
설탕 또는 올리고당 1큰술 단맛 → 감칠맛 향상
액젓 (멸치/까나리) 2큰술 감칠맛 강화
매실청 1큰술 산미 + 깊은 단맛
쪽파 또는 대파 2대 (송송 썰기) 신선함 + 식감
참기름 1큰술 무친 후 마지막에 넣기
깨소금 1큰술 고소함 마무리

양념 만드는 순서:

  1. 볼에 파와 참기름 깨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고춧가루, 마늘, 생강, 설탕, 액젓, 매실청을 먼저 넣고 잘 섞어줍니다.
  2. 5~10분간 두어 고춧가루가 수분을 흡수하도록 숙성합니다.
  3. 파를 넣고 섞은 뒤,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습니다.
    👉 참기름은 향이 날아가기 쉬우니 무친 뒤에 넣고 살짝 버무리는 것이 좋습니다.

겉절이 무치는 방법

이제 준비된 배추와 양념을 무칠 차례입니다.

무치는 요령:

  1. 절여 물기 뺀 배추를 넓은 볼에 담고 양념을 조금씩 넣어가며 손으로 가볍게 섞어줍니다.
  2.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부드럽게 무쳐야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너무 세게 주무르거나 눌러버리면 배추가 쉽게 물러지고 식감이 떨어집니다.

💡 맛있게 무치려면?

  • 배추의 수분을 최대한 없애고 양념을 조금씩 나눠 넣고 버무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 양념이 부족해 보일 땐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작은술, 참기름 1/2큰술 정도 추가해 양을 조절 하세요.

보관법 & 맛있게 먹는 방법

겉절이는 ‘당일 먹을 반찬’으로 최고의 김치입니다. 보관을 잘하면 하루 이틀 정도는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관 팁:

  •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맛 유지의 핵심)
  • 수분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맛이 달라지므로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맛을 유지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 갓지은 밥과 찌개/국과 함께 → 최고의 조합
  • 삼겹살 구이와 함께 곁들여도 별미
  • 김밥 속 재료로도 활용 가능 (아삭하고 개운한 맛)

결론

겉절이는 배추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양념 비율이 맞지 않으면 너무 짜거나 너무 달아 실패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배추 겉절이 양념 황금비율은 여러번의 테스트를 거쳐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요리초보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양념 레시피 입니다. 특히 겉절이는 김치 초보에게 아주 좋은 연습 요리입니다. 절이는 법, 무치는 법, 양념의 조화 등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직접 만든 겉절이로 상큼한 한 끼 만들어보세요! 집밥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이렇게 소박한 반찬에서 시작됩니다.